반야경도량(般若經道場)
『반야경』을 독송하거나 서사하면서 개최하는 불교의식. # 내용
고려시대에는 현세적 이익이나 비를 비는 의식 등으로 많이 행하여졌으나 원래 이 의식은 『반야경』에 대한 신앙 및 수행법으로 널리 행하여졌던 법회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. 『고려사』에 기록된 몇 가지 예를 들면, 1102년(숙종 7) 6월에 송충이의 해를 막기 위하여 2,000명의 승려들이 네 패로 나뉘어서 『반야경』을 읽으며 개경(開京) 주변의 산을 두루 돌았으며, 1106년(예종 1)에는 왕사(王師) 덕창(德昌)을 초빙하여 회경전(會慶殿)에서 『반야경』을 외며 비 오 ...